어머님 안녕하세요.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실입니다.
자녀의 언어 표현으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이가 7세가 되었음에도 1인칭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발달적 지연일 가능성도 있지만, 아이가 또래 수준의 언어 발달을 보이고 학습, 인지 능력, 사회성이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다면 이는 단순한 언어 습관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사람들과의 대화와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라는 표현을 익히게 되는데요, 만약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부족하거나 가정에서 특정한 언어 패턴이 습관화된 경우 변화가 더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자신을 고유한 인물, 하나의 캐릭터처럼 인식하여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자기 이름을 부르는 방식이 귀엽게 받아들여지거나,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경험하면 이를 지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동생이 3인칭으로 표현을 했을 때, 또는 아이가 스스로를 3인칭으로 자신을 표현했을 때 귀엽다고 반응하신 적이 있다면 강화될 수도 있는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매우 잘못된 표현이라고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다그치거나 또는 강압적으로 수정하려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1인칭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고,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철수가 할 거야"라고 말했을 때, 부모님께서는 "아~ 네가 할 거구나"라고 자연스럽게 1인칭으로 바꿔 말해 주세요. 직접적인 지적보다는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놀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나’라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늘려 아이가 자연스럽게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하는 모습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또래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 패턴을 경험하면서 점차 1인칭 표현을 습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언어를 배우고 표현하는 과정이 즐겁고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