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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접종 시작하는데…감염 위험 큰 교직원은 3분기에야

송고시간2021-02-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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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되고 신학기 등교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교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학기에 맞춰 교사들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국내에서는 전체 교사 대신 보건·돌봄 교사를 위주로 3분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로서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와 직원들은 전 국민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3분기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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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8개 주에서 교사 우선 접종…국내는 보건·돌봄 교사 우선

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경북간호사회 강당에서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경북간호사회 강당에서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되고 신학기 등교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교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학기에 맞춰 교사들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국내에서는 전체 교사 대신 보건·돌봄 교사를 위주로 3분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 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등과 함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와 직원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했다.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로서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와 직원들은 전 국민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3분기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보육시설 종사자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교육부가 방역 당국에 학생들과 자주 접촉하는 보건·돌봄 교사를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교직원 중에서도 이들이 백신을 먼저 맞을 가능성이 크다.

등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교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이려면 신학기 개학에 맞춰 교사들의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신중한 모습이다.

정경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달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교육·돌봄 종사자를 신학기 시작에 맞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교육·보육 종사자분들은 3분기에 (예방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이라며 "범정부적으로 구매한 백신을 최대한 국내에 앞당겨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일찍 들어온다면 이런 접종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면서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새 학기를 앞둔 지난 17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이 책가방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 학기를 앞둔 지난 17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이 책가방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와 달리 일부 국가에서는 교사를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하거나 이 문제를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까지 교사 우선 접종 필요성을 거론한 미국에서는 50개 주 가운데 28개 주(17일 기준)에서 전체 혹은 일부 교사를 우선 접종대상으로 포함했다.

영국은 고령층, 필수 의료진에 이어 교사가 감염 위험이 크다고 보고 일반 성인보다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 당국은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교육부는) 아이들과 접촉이 많은 교직원, 예를 들어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도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해야 하므로 돌봄 교사들을 우선순위로 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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