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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낸 정부 공무원 3명 중 1명은 '아빠'(종합)

송고시간2021-02-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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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돌보기 위해 직장에 육아휴직을 내는 행정부 소속 공무원 3명 중 1명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행정부 18부·5처·17청 소속으로 육아휴직을 낸 공무원은 2019년 9천971명이었다.

육아휴직을 낸 행정부 공무원은 2017년 8천372명에서 2018년 9천154명, 2019년 9천97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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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58.7%로 남성 비율 최고…"민간에서도 성별 구분없이 사용해야"

육아휴직(CG)
육아휴직(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아이를 돌보기 위해 직장에 육아휴직을 내는 행정부 소속 공무원 3명 중 1명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행정부 18부·5처·17청 소속으로 육아휴직을 낸 공무원은 2019년 9천971명이었다.

이중 남성이 3천384명(33.9%), 여성은 6천587명(66.1%)이었다.

육아휴직을 낸 행정부 공무원은 2017년 8천372명에서 2018년 9천154명, 2019년 9천971명으로 늘었다. 이중 남성은 2017년 1천885명(22.5%), 2018년 2천652명(29.0%), 2019년 3천384명(33.9%)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높아졌다.

부모가 함께 자녀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가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2019년 기준으로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부처는 해양경찰청(58.7%)이고 법무부(58.0%), 국토교통부(54.9%), 중소벤처기업부(53.3%), 소방청(50.0%)이 뒤를 이었다.

행정부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민간보다 높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민간 부문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17년 13.4%, 2018년 17.8%, 2019년 21.2%이다.

박 의원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문화가 과거보다는 확산하고 있지만 해외 선진국 사례에 비하면 여전히 아쉬운 면이 있다"며 "민간기업 등에서도 성별 구분 없이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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