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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완료 답변 2건의 답변이 등록 되었습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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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윤주 댓글 2건 조회 67회 작성일 2024-0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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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여자 아기에요 

남편하고 얘기 도중에 남편의 목소리가 커질 때가 있어요 

아이가 그러면 본인이 뭘 하고 있다가도 "아빠 미안해!" 라고 말을 해버려요ㅠㅠ

엄마인 제가 아기에게 설명을 해줬어야 했던 부분인데 설명 시간을 놓쳐버렸어요 

"00아 아빠하고 엄마하고 얘기 도중에 목소리가 커서 놀랬지??? 근데 이건 사랑스런 우리 00이가 미안해 할 부분이 아니야"라고 해줬어야 했는데 

놓쳐버렸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00이가 어린이집에서 친구가 만든 장난감 블럭을 무너뜨렸대요

상대방 친구가 화가 났는지 저희 딸 아이의 얼굴을 긁혔더라구요 

딸 아이의 얼굴만 보면 너무 속상해요 

이럴 때는 어떻게 이 아기한테 알려줘야 하나요??


요즘들어 "00아 옷 입자!" 라고 하면 "싫어"라고 해요 

그럼 관심을 끌기 위해서 "우리 밖에 나갈건데 옷을 입지 않으면 "아~! 추워~!"라고 해줘도 싫어 하면서 놀이방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러가요

저는 "미끄럼틀 몇번만 더 탈꺼야?"라고 하면 아이는 2번을 얘기하고 한번을 더 타요

한번을 더 타고 나서 그 때는 옷을 입혀주면 잘 입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 건가요??


남편은 텔레비젼을 보는 편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계속 보는편은 아니지만 아이가 있을 때는 제가 눈치를 주는 편이에요 

그러면, 남편은 자연경관이고 이런거는 보여줘도 된다! 하면서 동물들이 나오는 걸 보여줘요 

이 정도의 프로그램은 아이가 시청해도 되는 걸까요?? 

전 시각적인 것보다 청각적인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설거지 할 때만 틀어주는 편이에요ㅠㅠ


아이랑 엄마표 놀이를 해보려고 시도를 하는데요, 하다보면 아이는 관심이 1도 없고, 저혼자만 하고 있어요 

이럴 떄는 어떻게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요??


아기랑 함께 남편없이 도서관에 갔어요 집에서는 책을 좀 보는 편인데 도서관은 넓고 본인의 관심을 끄는게 있으니 책은 또 하나도 안보고 

돌아다니느라 바빠요 그래서 아기랑 도서관 계단만 오르락내리락 하고 왔어요ㅠ

이럴 때는 강요하지 말고 아기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되는 걸까요??



답변목록

의정부센터님의 답변

의정부센터 작성일

안녕하세요.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입니다.
온라인 양육상담실을 이용해 주시어 감사드리며
답변글 게시 예정일은 24. 1. 25.(목)입니다.

의정부센터님의 답변

의정부센터 작성일

어머님 안녕하세요.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 상담실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은 전반적으로 아동의 자율성과 놀이에 관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개별적으로  답변
드리기보다 전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유아의 놀이란 즐거움을 수반하는 자발적인 활동입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체가 목적이고 자기표현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이 3요소는 무목적성, 자발성, 주도(선택)입니다. 영유아는 거의 모든  시간을 놀이하며 지내는 것이라고 본다면 놀이의 최소 시간은 정답처럼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책을 읽어주시는 것 역시도 많은 양을, 많은 시간 동안 읽어주기보다 아이가  원하고 관심을 보일 때 읽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책은 학습 도구가 아닌 좋은 놀잇감 입니다. 자녀와의 놀이 시간에 소위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적인 놀이’를 권장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아이와 함께 어울려 놀며, 또한 자녀를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생각해 주세요. 참고로 아이의 흥미와 관심에 상관없이 어머님께서 보여주고 싶은 책을 강요하거나 가만히 얌전히 앉아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고 듣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혼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거나 모델링 후 시도해 볼 수 있을 만한 상황에서는 조금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놀이를 하다가 경험하는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시도와 노력이 중요합니다. 정답을 바로 알려주시기보다는 아이가 놀이를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갖도록 지원해주세요. 다양한 도전을 경험하며 이를 유연하게 대처하고 다루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혼자 놀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함께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시간이 많다고 인식하는 유아들은 그렇지 않은 유아들보다 더 행복감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듯이 아이가 놀이를 함께 하기를 원할 때 반응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24시간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놀이의 시간보다는 마음의 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진심으로 즐겁게 놀이하세요. ‘보통 부모님들께서 ’놀아준다‘ 라는 표현을 자주 쓰시는데요.
’놀아주기’란 대등하지 않은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은 놀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위해  억지로 놀이의 상대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성화에 못 이겨 억지로 놀아주는 상황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것은 자발적인 놀이가 아니라 어느 정도 강요된 의무감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쌍방 모두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놀이는 대부분 쌍방의 불만족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 반해 ‘함께 놀기’는 누가 누구를 위해 억지로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쌍방이 서로 자발적 으로 함께 노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쉽게 모두에게 만족과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긁혀 얼굴을 다친 자녀분을 보며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아직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는 시기입니다. 우선 자녀가 놀라고 속상했을 마음에 먼저 공감해 주시고, 누군가 나를  다치게 할 때 해야 하는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알려 주세요.(안돼, 하지마! 라고 이야기하기, 선생님께  말하기 등) 그리고 또래 놀이에서 지켜야 하는 약속에 대해서도 평소 자주 알려주시고, 어머님과의 놀이 상황에서도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유아는 놀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유아는 현실 세계와 놀이 세계를 연결시켜 상상놀이를 하면서  엄마가 되기도 하고 아빠가 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 느낌, 행동방식을 흉내 내면서 이를 이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마음과 의도를 알아차리는데 관심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게 됩니다. 사실 놀이의 과정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항상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놀이의 과정에서도 즐거움과 흥이 깨지는 위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 즐거움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과 협상이 필요합니다. 오해로 인해 의도하지 않게 함께 놀던 아이가 화가 날 수도 있고, 생각보다 큰 기량의 차이로 게임이 일방적으로 흐르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놀이의 즐거움이 반감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다툼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놀이에 성공적인 아이들은 이런 다양한 도전을 경험하며 이를 유연하게 대처하고 다루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즉 어른들이 보기에는 무가치해 보이는 놀이의 과정에서  사회관계와 규칙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또한 자신을 다스리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놀이는 사람 간에 흐르는 저항감을 쉽게 극복하게 하고 의사소통을 유발함으로써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을 증가시킵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자녀는 자기 고집만 부리면 타인의 의견을 절대 수용하지 않는 아동으로 관찰되지    않습니다. 때때로 어머님의 의견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함께 주고받는 놀이를 즐겁게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적 허용은 공감과는 다릅니다. 아이의 감정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꼭 짚어서 이야기해 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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